이글루스 블로그 원문 작성일 : 2016-01-03 23:05:32
2016년 첫 간단 리뷰의 주인공은 NEC APC-H412 키보드 입니다.
이 녀석은 사실 손에 들어온 지는 꽤 되었는데 지금에서야 리뷰를 남기게 되네요.
세월의 흐름으로 인해 하우징 태닝이 많이 진행 된 상태 입니다. 또한 몇몇 키캡은 누렇게 익었습니다.
배열은 윈키리스 101키 배열로 Ctrl과 Alt 사이에 빈 공간 없는 대신 엄청나게 긴 스페이스바를 볼 수 있습니다.
상판 하우징의 모습은 체리의 1000 시리즈와 유사한 느낌이 듭니다.
NEC의 하늘색 기계식 스위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계식 스위치라고 하면 흔히 체리나 알프스를 떠올리게 되는데,
(그나마 세번째를 꼽자면 NMB 정도?)
NEC 스위치는 저도 이 키보드를 통해 처음 접하였습니다. 이 스위치는 클릭 계열의 스위치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클릭 스위치 이지만 키감은 상당히 독특 합니다.
키 스트로크의 처음 30% 까지는 리니어한 느낌으로 내려가면서 키 인식이 됩니다.
그 후 째각하는 소리와 함께 걸리는 느낌이 듭니다. 말로는 표현하기 힘드네요 ^^;
처음의 부드러운 구간 때문인지 키압도 낮은 것 처럼 느껴지며,
소리도 째각째각 재잘거림으로 속타가 하고 싶어지는 그런 키보드 입니다.
흔히 말하는 구름 타법으로 키 스트로크를 짧게 하여 타건한다면 소리가 나지 않게 사용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 이 키보드의 타건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적이 있는데 관심 있으신분들은 아래 영상을 참고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럼 다시 돌아와서, 키캡은 이중사출 방식 입니다. 체결 부위를 보면 알프스 키캡과 비슷한데, 호환이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현재 알프스 스위치 키보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없어서 아쉽네요. (오래전 알프스 등반을 이미 마쳤습니다.. ^^;)
키보드의 뒷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크기가 거대해서 그런지 빈티지 키보드들은 하나 같이 튼튼해 보입니다.
라벨 부분을 확대해보았습니다. 태국에서 제조가 되었습니다.
옆 라인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케이블은 ㄱ자의 PS/2 방식 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이 키보드는 NKRO (무한동시입력) 이 되는 녀석일 겁니다..
이상으로 NEC APC-H412의 간단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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